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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페

남양주 카페 추천 / 북한강 카페 - 카페 녹화

by 잡설가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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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연차를 내고 하루 동안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귀한 평일 오후의 여유를 어떻게 즐길까 고민하다가 오후 반차를 낸 와이프와 분위가 좋은 카페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요즘은 사람많은 카페 가기도 조심스러운데 이때다 싶었죠.

 

남양주에는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북한강을 따라 추천할만한 카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왕 가는 거 이번에는 인테리어에 집중을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인터넷에 몇 군데의 카페를 검색하다가 드디어 한 군데 찾았습니다.

바로 '카페 녹화' 입니다.

 

 

 


남양주 분위기 좋은 북한강 카페

- 녹화 NOKHWA -

 

| 외관

크게 특징적인 외관은 아닙니다.

다만 카페가 위치한 단층 건물 뒤에 자그마한 원룸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독특하다면 독특한 점입니다.

 

주차는 건물 앞 쪽에 1열로 가능합니다.

도로와 주차장 간격이 비교적 좁기 때문에 운전이 서투신 분이라면 도로에 차가 없을 때 주차를 마무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카페에 올라가는 계단은 작지만 제법 운치가 있고, 조금만 걸어올라 가면 독특한 카페 로고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로고만 봐도 남다른 센스가 느껴집니다.

 

 

 

카페 건물에는 자그마한 앞마당도 있습니다.

 

봄이 되면 푸릇푸릇한 잔디가 올라오겠지만 지금은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당에서 조금만 눈길을 들면 잔잔하게 흐르는 북한강이 눈에 들어옵니다.

 

북한강, 눈, 작은 앞마당... 마치 삼합처럼 이 광경을 한 번에 보는 맛이 꽤나 좋습니다 :)

 

 

 

입구는 건물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오른편에 있습니다.

이제 들어가 봅니다. 

 

 

 


| 인테리어

전반적으로 러프한 나무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따뜻한 인테리어입니다.

조명도 주황색 계열이라 안정감을 줍니다.

 

 

 

인테리어 요소들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신경을 많이 쓰신 게 느껴집니다.

범상치 않음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한쪽 면은 이렇게 통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바깥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풍경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 창을 통해 보는 4계절은 그림으로 담아도 멋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통 유리 쪽 의자와 테이블은 통나무 의자와 낮은 라탄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앉기에는 뭔가 조금 불편해 보이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느낌은 좋습니다.

 

 

 

통유리 옆 쪽에는 몇 권의 책도 놓여 있습니다.

인상적인 건 모든 책들의 주제가 치유, 나무, 숲과 관련된 것들이었습니다.

이 책들이 바로 카페 '화목' 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 또는 카페의 콘셉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 정 중앙에는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굿즈 (Goods)가 있습니다.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카페 느낌에 참 어울리는 종류들입니다.

 

 

 


| 주문

당연한 말이지만 주문은 카운터에서 하시면 됩니다. 

카운터를 바라보는 방향에서 오른편에서 주문을 하는데 왼편은 차를 내리는 공간인 듯했습니다.

 

 

 

참고로 카페 '목화'는 단순히 커피가 맛있는 곳이 아닙니다.

독특한 차 (Tee) 도 많이 있습니다.

 

찻잎도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게 해 두어서 뭔가 색다른 느낌입니다.

차에 대해 궁금한 점은 물어보시면 됩니다.

자세하게 답변해 주시더라고요 :)

 

 

 

주문하고 나면 지금이 코로나 시대임을 체감하게 하는 체온계와 방문자 명단 작성표가 있습니다.

코로나가 얼른 끝나야 할 텐데 말이죠.

 

 

 

 

주문은 작설차, 쑥 밀크티 그리고 쑥 파운트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아메리카노만 마시기는 너무 아까워 평소에 잘 시키지 않은 것들로 주문해봤습니다.

 

잠시 뒤, 음료가 먼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음료가 비주얼부터 장난 아닙니다.

음료를 먹지도 않았는 데 눈부터 벌써 즐겁습니다. 

 

 

 

맛도 괜찮았습니다.

이런 전통차에 강한 거부감만 없으시다면 충분히 만족하시면서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쑥 밀크티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조금 뒤에 쑥 파운드도 나왔는데...

이 쑥파운드도 비주얼이... 장난 아닙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파운드는 쌀로 만들었고 중간에 위치한 아이스크림은 키토 아이스크림이라고 합니다.

듣기만 해도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은 단어들입니다.

 

접시 안쪽 바닥에는 견과류가 깔려있고 별도로 찍어먹을 수 있는 꿀도 주시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견과류 중에는 카카오도 섞여 있는 것 같았는데 전반적으로 인위적인 단맛보다는 자연적이고 은은한 단맛이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을 잘 정리해서 사진 한 장 찍어봅니다.

라탄 테이블, 바깥 풍경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대충 찍어도 느낌적인 느낌이 나오는 그림입니다.

 

 

 

커피를 마시지 못해서 못내 아쉬워하던 찰나, 네이버 영수증 이벤트를 하면 아메리카노를 한잔 주신다고 해서 냉큼 참여했습니다.

 

따뜻한 커피가 담겨 있는 테이크아웃 컵을 받자마자 또 한 번 짧은 탄성을 뱉습니다.

컵홀더도 독특하고 컵 뚜껑도 일반 플라스틱 뚜껑이 아니라 종이 뚜껑입니다.

사진에 제대로 안 담긴 게 참 아쉽네요 ㅠ

 

이런 작은 디테일에도 신경 쓰시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 총평

개인적으로는 계절이 바뀐 후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다만 혹시 가보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꼭 한적한 평일에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람이 많으면 제가 느꼈던 매력을 온전히 느끼 지신 못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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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IT기업 출신의 팀장. 
현재 국내 중소기업에서 신사업개발과

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는 

1. 직장과 사회새내기들을 위한 업무 꿀팁과 

2. 인사업무 양식, 인사제도 등을 공유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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