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맛집

[부산대 맛집 / 데이트] '열매가 맛있다' - 생과일 디저트

by 잡설가 2015. 6. 18.
300x250
직장은 서울에 있지만, 여자친구가 울산에 있는지라 가끔 부산대로 데이트를 나갑니다. 오랜만에 맛집을 가보리라 마음먹고 출발한 그 날은 봄날의 끝자락 즈음 이었던 거 같은데... 시기에 어울리지 않게 정말 더웠습니다. 
헉헉 거리며 점심을 먹고, 뭔가 시원한 곳을 찾아헤매던 우리에게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이 눈에 들어온 곳이 있었으니. 바로 '열매가 맛있다' 라는 디저트 가게입니다.


위치는 부산대 정문 사거리에서 정문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2층 어딘가에서 보입니다 (죠스떡볶이 2층)







오픈시간과 클로즈시간은 적당한 듯 합니다. 주말/주중 구분은 없는거 같네요.

■ OPEN | AM 10:00
 CLOSE | PM 10:00


여긴 열매파인애플빙수가 메인인가 봅니다. 심지어 일일한정수량판매라고 하네요. 마케팅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혹 하는건 어쩔수없습니다.






부산대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체인점이었군요. 서울 강남점까지 있다고 하니 퇴근하고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부산대가 본점인거 같네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듭니다. 컨셉이 자연주의(?) 인가봐요. 화분들이 많은게 특히 눈에 띄네요. 입구에 내려오는 햇빛이 사람을 기분 좋게 합니다 :)








내부는 깔끔합니다. 화이트톤의 페인트와 우드, 밝은 조명이 사람의 기분을 업 시켜줍니다. 물론 빵빵한 에어콘도 기분 업 에 한 몫을 했을듯.








상술에 혹하여(?) 열매 파인애플 빙수를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은 12,000원. 다른 메뉴도 대부분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생과일 디저트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비싼 가격대는 아닌거 같죠?









드디어 마주하게 된 파인애플 빙수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다시 봐도 먹음직스런 비쥬얼입니다. 파인애플 하나를 통으로 내놓은 빙수입니다. 
의심병이 많은 저는 '혹시 파인애플 껍질만 계속 재활용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고 제조가 이루어지는 카운터를 매의 눈으로 지켜봤지만, 아니었습니다. 특이하게 생긴 기계로 파인애플 속을 가볍게 파내고 툭툭툭 커팅을 해서 내놓는, 진짜 오리지날 통 파인애플이었습니다. 










파인애플 안에는 빙수라는 이름에 배신하지 않고, 얼음과 팥이 들어있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정말 싹싹 다 긁어먹었습니다 (알맹이를 다 먹고 파인애플 속을 파먹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습니다)







사진엔 담지 못했지만, 각 과일의 원산지를 소개하는 진열장도 있었습니다. '강원도 홍천의 김사과씨가 재배하는 사과입니다' 라는 식으로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가는거 같습니다.




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생과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시원하고 맛있는 빙수를 먹을수 있으러 한번쯤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728x90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