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 일을 마치고 난 뒤 속이 허할 때
따뜻한 백숙 한그릇이면 모든 원기를 충전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죠.
지난 2020년 여름, 캠핑장을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능이버섯백숙집이 나름 괜찮아서 소개해보려 합니다.
화도읍 굴뚝능이버섯백숙
캠핑장을 철수하고 집에 가는 길에 뭔가 든든하고 맛있는게 먹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또 멀리 가기에는 힘든 그런 날 아시죠?
그 여름날이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신호에 걸려 아무생각 없이 주변을 둘러보는데,
"어? 백숙집이다! 가볼까?"
그렇습니다.
이 곳은 그렇게 찾은 맛집입니다.
| 능이버섯이란?
능이버섯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버섯 중의 으뜸가는 버섯입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저하, 암세포 억제, 소화기능 강화, 혈액순환, 그리고 천식에 좋아서
오래 전부터 고급식재료는 물론 약재로도 쓰인 버섯이라고 합니다.
※ 더 자세한 '능이버섯' 정보는 발췌의 링크로 가보시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발췌: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민국 식재총람
| 외관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다보면 이러한 건물이 보입니다.
바로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참고로 이 곳은 프랜차이즈 입니다.
남양주에만해도 몇 군데 있는 것 같은데 저희가 간 곳은 화도읍에 있는 굴뚝능이버섯백숙 입니다.
포장도 된다고 하는데 어떤 형식으로 포장이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 메뉴
프랜차이즈라서 그런지,
오리백숙, 닭백숙, 닭볶음탕 등등 능이버섯을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생각보다 메뉴는 다양합니다.
저희는 2명이라 다른 걸 먹기가 조금 부담스러워서 '능계탕'을 하나씩 주문하였습니다.
| 음식, 맛
밑반찬은 샐러드를 포함해 총 7가지가 나옵니다.
메뉴는 그 때 그 때 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은데, 처음 갔을 땐 잡채, 나물무침, 청양고추절임 등이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기본 이상은 하는 맛입니다.
능계탕은 일반 삼계탕과는 다릅니다.
약간 맑은 국물이고 고기기름이 살짝 떠 있는, 흡사 갈비탕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참고로 이 곳의 능계탕은 '노계' 를 쓴다고 합니다.
그래서 잔뼈가 좀 많고 닭 크기가 큼지막 합니다.
그렇지만 조리할 때 '노계' 의 질긴 맛을 중화하려 굉장히 오래 끓이는 듯,
살 자체는 상당히 부드러운 편입니다.
능계탕은 안에 밥이 없고 찰밥을 이렇게 따로 줍니다.
고기를 다 건져먹고 찰밥을 말아 먹어도 좋고 취향에 따라 따로국밥 처럼 먹어도 맛있습니다.
밥을 먹다가 어느 순간 식당 안에 어르신 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는데,
갑자기 예전에 친한 형님께 들은 우스갯소리가 생각났습니다.
'어느 음식점이던 동네 어르신들이 많은 곳은 맛집이다'
네, 여기는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 그런 음식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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