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늦은 저녁.
정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친구네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이 시국에 굳이 만나야 할까 잠시 망설였지만 뭔가 고민이 깊어 보이는 목소리가 너무 신경 쓰였죠.
뭘 먹을까 이야기하다가 집에 들어오는 길에 초밥집에서 초밥이랑 롤을 테이크아웃 해오라고 하더군요. 굉장히 의아했습니다. 그냥 치킨이나 시켜먹지 웬 초밥? 롤???
그러나 결국 이렇게 맛집으로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네요.
네, 그렇습니다.
맛집 - 맛있는 집입니다.
김재운 초밥 사랑
| 외관
외관은 이렇습니다.
멀리서 봐도 밝은 간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간판에 있는 문구가 참 인상적입니다.
"좋은 사람과의 좋은 식사는 하루를 즐겁게 해 준다."
맞는 말입니다.
어찌 보면 행복이라는 건 그리 멀리 있지 않은 데 말이죠.
| 포장
몰랐는 데 포장봉투를 보니 공덕점과 이수점이 있습니다.
공덕점이 먼저 인걸 보니 공덕점이 본점인 것 같네요.
포장은 참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저는 연어롤과 연어초밥을 주문했고 합쳐서 3만 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초밥을 테이크 아웃한다는 게 너무 어색했지만, 코스트코나 이마트 같은 곳을 가도 초밥이 포장되어 판매하고 있으니 그거나 이거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포장이 참 잘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뚜껑을 열면 랩으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있어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코스트코나 이마트의 초밥들은 조심하지 않으면 그 안에서 다 흐트러져버리는데, 이렇게 랩으로 딱 위치를 잡아주니 포장을 해와도 그대로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섬세함의 한 끗 차이죠.
다른 초밥집은 제가 포장을 안 해봐서 모르겠네요;; 다들 이렇게 하나요?
초밥집이라고 해서 초밥만 맛있는 게 아닙니다.
연어롤도 정말 맛있어요.
롤 1개의 크기도 엄청 커서 웬만한 여성분들은 한입에 못 드실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100점 만점에 연어초밥이 90점이면 연어롤은 120점입니다!!
같이 챙겨주시는 밑반찬 (?) 들도 나쁘지 않습니다.
일단 간장통은 참 귀여워요.
미소된장국도 기본 플라스틱 뚜껑 안에 이렇게 랩으로 한번 더 포장을 해줍니다.
집에 가지고 오면서 음식을 쏟을 일은 정말 거의 없겠더라고요.
이건 초밥에 주는 건지 롤에 주는건지 모르겠네요.
어디에 올려먹어도 맛있습니다 :)
집에 밥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흰밥에 비벼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서비스도 주셨습니다!
2만 원 이상이나 3만 원 이상 사면 주시는 건가? 모르겠군요.
이걸 무슨 새우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맛있었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 어느 정도 배가 부른 마지막에 먹었는데도 맛있으면 진짜 맛있는 거죠! :)
전체 상차림입니다.
푸짐해 보이죠?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쯤 드셔 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다른 음식들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최소한 연어초밥과 연어롤만큼은 추천드립니다 :)
위치는 이수역이랑 사당역 사이에 있습니다.
지도 상으로는 이수역에 조금 더 가깝지만 그래도 그렇게 멀진 않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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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IT기업 출신의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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