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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주말 데이트 - 가로수길 맛집 '아머마켓'

by 잡설가 2016.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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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수길은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이미 유명한 집들도 있고 이제 떠오르는 신성(?) 들도 있죠. 물론 맛집은 고기집, 파스타집 등이 많은 편 입니다. 그런데 가끔 그런 것들에 질릴 때가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한번 먹어보고 싶을 때가 있죠. 

  '아머마켓'은 바로 이럴 때 딱 좋은 맛집입니다. 솔직히 엄청나게 맛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것을 먹고 싶을 때, 적당한 가격으로 '랍스터'를 먹고 싶을 때 여기 만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색 데이트 맛집 코스로 추천 드립니다. 커플이 어떤 파스타 집을 가더라도 보통 파스타 2그릇에 25,000원 안팎으로 정도 나온다고 하면, 꽤 나쁘지 않은 가격대로 '랍스터'를 먹을 수 있는 겁니다 (물론 크기는 작지만).


가로수길_아머마켓


가로수길_아머마켓


가로수길_아머마켓


가로수길_아머마켓




   아머마켓은 2층에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사진과 같은 형식입니다. 뱅글뱅글 돌아서 올라가는 그런 형식이라고 해야하나요. 조금 위험해보이기도 하고 낯설게 보이기도 하지만 나름 정취는 있어 보입니다.

가로수길_아머마켓




   랍스터 가격은 '싯가' + 스팀비용 3,000원 입니다. '싯가' 개념이기 때문에 가격은 조금씩 바뀌지만 스팀비용은 고정인 점 참고해주세요. 제가 갔던 날은 랍스터 500g 에 23,100원의 가격이네요. 이 정도면 꽤 괜찮은 가격으로 맛집 데이트를 즐기는 것 같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나름 예쁘게 꾸며놓은 것 같습니다. 파란색을 기본으로 깔끔하고 시원하게 꾸며놨습니다. 단, 2인 테이블이 좀 작다는 게 좀 아쉽습니다.

가로수길_아머마켓


가로수길_아머마켓


가로수길_아머마켓


가로수길_아머마켓


가로수길_아머마켓





   저희는 아머세트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기본 랍스터 가격 (g에 따라 스팀 비용 제외되거나 할인됨) 에 12,000원만 더 주면 사이드메뉴 2개를 추가할 수 있는 세트입니다. 여기에 비빔밥을 추가하였습니다.

   결론은 오늘의 메뉴는 500g 랍스터 + 글램 차우더 스프 + 오징어튀김 + 비빔밥 입니다.

 










   모든 메뉴가 나오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식을 시작합니다. 테이블에는 랍스터를 해체하는 방법을 잘 설명해둔 게 있으니 꼭 읽어보시고, 천천히 해체해보세요.    






   가장 살집이 많은(?) 몸통을 해체하고 나면 딱 이 정도 사이즈가 나옵니다. 보시다시피 작습니다. 그러나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참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맛은 뭐.... so so.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미니 게 튀김' 까지 모두 클리어 했습니다. 비빔밥 덕분인지 제법 배가 든든하네요. 커플 2인이 먹기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조금 부족한 듯 하지만 그래도 용납할 만 합니다. 그런데 오징어 튀김은 비추입니다. 너무 튀김옷 만 있는 게 많아요. 나머지는 기본을 하는 정도 입니다.




   배가 든든하니 이제 다시 주변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나름 LP판도 구해두셨고, '바다' 라는 컨셉으로 아기자기하게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네요.









   가로수길에서 이색 맛집 데이트를 원하신다면 '아머마켓'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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