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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남양주 시가올 비빔국수 / 덕소삼패 맛집 / 남양주 맛집 / 남양주 비빔국수 / 남양주 석쇠불고기

by 잡설가 20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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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산 카메라의 가방을 사러 남양주 덕소삼패에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매장을 잠시 들렀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가봤지만 아쉽게도 요즘엔 카메라 가방이 매장에 잘 안들어온다군요... 급 기운이 빠져 있던 중 갑자기 배가 고파져서 근처에 먹을만한 곳을 찾다가 괜찮은 곳을 발견하여 소개해 봅니다.

     점심 때 조금 기름기 있는 걸 먹어서 그런지 비빔국수라는 간판을 보자마자 "저거다!!" 싶었다죠! 조금은 이른 저녁을 먹으러 들어가봅니다.

시가올_비빔국수
시가올_비빔국수

 

 

     나름 맛집인지 이런 웨이팅 시스템도 있더군요. 한적한 남양주의 시골 맛집 (?) 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완전 의외였습니다. 여기에 번호를 등록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옵니다. 

시가올_비빔국수
시가올_비빔국수

 

 

     과일과 아채의 천연재료로 양념을 만든다고 합니다. 비빔국수는 시원하고 새콤한 맛으로 먹는 건데 그 양념을 과일과 야채를 발효시켜서 만들었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

시가올_비빔국수

 

 

     메뉴는 생각보다는 다양합니다. 국수류가 위주이긴 하지만 사이드 메뉴로 만두와 석쇠불고기도 있네요. 들어가는 소고기는 국내산이라고 당당히 적혀 있습니다. 미국소나 호주소나 국내산이나 아무거나 잘먹는 저 같은 사람에겐 큰 차이가 없겠지만 그래도 왠지 더 몸에 좋을 것 같고 그렇습니다.

시가올_비빔국수

 

 

     생각보다 안은 넓고 사람도 많습니다. 정말 한적한 외곽의 어떤 음식점을 기대하고 들어갔다가 조금 놀랬습니다. 여기까지 이걸 먹으러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는건가 하구요. 물론 이 근처에 작은 아울렛들이나 한강공원에 오셨다가 오시는 분들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오신다는건 그래도 '기본은 한다' 는 의미겠죠?

시가올_비빔국수

 

 

     자리를 잡고 앉은 다음, 일단 제일 먼저 멸치육수를 한그릇 떠 봅니다. 저녁시간이 되다보니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었거든요. 따끈한 멸치육수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시가올_비빔국수
시가올_비빔국수

 

 

     메뉴는 비빔국수, 잔치국수, 석쇠불고기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일단 가게 이름이 비빔국수이니 당연히 메인메뉴는 먹어봐야 할 것 같았고, 날이 좀 추웠기에 따뜻한 잔치국수를, 그리고 주변에 제법 많이 드시는 분들이 있어서 석쇠불고기도 주문해봤습니다.

 

     제일 먼저 밑반찬과 석쇠불고기가 나옵니다. 참고로 이 석쇠불고기를 주문하시면 공기밥 1개도 같이 나옵니다. 저희는 이걸 깜빡하고 모든 음식을 다 먹은 다음에 밥을 발견해서 살짝 아쉬웠죠 ㅠㅠ. 맛은 일단 기본은 하는 것 같습니다. 육향이 조금 나는데 이건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을 거 같네요 :) 

시가올_비빔국수
시가올_비빔국수

 

 

     잔치국수는 일단 정말 양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예상했던 것 처럼 셀프로 먹을 수 있는 '멸치육수' 에 면과 고명이 들어가 있는 딱 그런 맛입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우리가 아는 잔치국수 딱 그겁니다. 그래서 조금은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시가올_비빔국수
시가올_비빔국수
시가올_비빔국수

 

 

     마지막으로 비빔국수가 나왔습니다. 양도 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3가지 중에 제일 나았던 거 같습니다. 콤한 비빔국수에 김치한 조각이랑 딱 먹으면 매콤상큼하면서 아삭한 느낌이 입안에 확 느껴집니다! 점심을 느끼하게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진 걸 까요. 암튼 저는 제일 추천합니다 :)

시가올_비빔국수
시가올_비빔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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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3개를 시키면 2명이서 먹긴 좀 많은 양이긴 합니다. 둘 중 1명이 먹성 좋으시다면 적당한 양 일수도 있구요. 그래도 싹싹 긁어서 먹고, 비빔국수 양념에는 아까 못먹은 공기밥을 말아서 먹었습니다. 근데 이것도 나름 괜찮았어요!! :)  

시가올_비빔국수

 

 

 

     김치 맛이 괜찮다 싶었는데 직접 김치를 담그는가 봅니다. 가게 안 쪽에 이렇게 숙성하고 있는 김치들이 있네요. 처음보는 장면이라 조금 신기하긴 했습니다.

시가올_비빔국수

 

 

 

     알고보니 그 '맛있는 녀석들' 프로그램에도 한번 나온거 같더라구요. 가게 곳곳에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이런게 다 마케팅의 한 부분인줄 알면서도 이런게 붙어있으면 그냥 왠지 맛집에서 먹은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지 않나요? 

시가올_비빔국수

 

 

 

     총평을 하자면... 이 근처에 또 올 일이 있으면 한번 더 가볼 것 같지만 그 외에는 굳이? 라는 딱 그 정도 인것 같아요. 남양주 한강공원이나 덕소삼패 쪽 아울렛을 들러볼 일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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