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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디뮤지엄 맛집 - 데이트하기 좋은 아날로그키친

by 잡설가 2016.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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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미술관 데이트도 가끔 가곤 합니다. 얼마 전에는 서울역 문화역사공원에서 열렸던 '반 고흐 인사이트, 빛과 음악의 축제' 도 다녀왔었죠. 이번에는 공짜표가 생겨서 디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디뮤지엄 개관 특별전 - 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 을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 하겠지만 한번쯤은 볼만한 전시인 것 같습니다. 전체를 보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지도 않고 재관람도 가능한 이점을 가지고 있죠.

   이 포스팅에서는 디뮤지엄을 가기 전에 맛있는 점심을 먹었던 곳을 소개 하려 합니다. 위치는 디뮤지엄에서 버스로 1코스 정도 떨어져 있는 거리입니다. 걸어서 이동하셔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이니 참고해주세요.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위치는 약간 내리막길가에 오른쪽입니다. 솔직히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살짝 놀랬습니다. 저는 유명한 집이라고 해서 더 클 줄 알았거든요.




   아담한 내부입니다. 테이블은 야외(?) 를 포함해서 10개 남짓 있었습니다. GD를 포함한 다수의 유명한 사람들이 다녀갔다고 하는데, 한 쪽 벽면에 몇 장의 싸인들이 그 이야기를 대신해 줍니다.








   이 곳의 메인요리는 '통오징어 구이' 라고 합니다. 당연히 통오징어 구이를 기본으로 주문하구요, 통오징어 구이가 조금 느끼하거나 소스맛이 강하지 않을까 해서 칼칼하다는 모시조개 봉골래를 추가로 주문합니다. 황사먼지가 많은 요즘 같은 날씨에는 칼칼한 것을 먹어줘야 목이 개운해지지요.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에 소담한 샐러드가 먼저 나옵니다. 맛은 뭐 기본은 하는 것 같습니다. 특이하진 않아요. 살짝 상큼한 맛입니다. 레몬이 들어간 소스인 것 같아요.




   짜잔! 드디어 메인(?) 요리 등장입니다. 봉골레는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비주얼인데, 통오징어는 여러모로 새롭네요. 통으로 나와서 알아서 해체시켜 먹어야 합니다. 부추도 있구요, 달걀후라이도 있습니다.

   먹는 방법은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통오징어를 해체해서 다른 재료들과 섞어 먹으라고. 일단 비주얼이 좋습니다. 눈길을 확 잡아 끄네요.







   열심히 해체한 뒤에 시킨대로 잘 섞어서 먹습니다. 참고로 밥이랑 소스는 리필이 가능하니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하세요. 저희는 밥 한공기랑 소스 조금 추가했습니다. 

   전반적인 맛은 '나쁘지 않았다'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밥이 있어서 한식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즐겁게 드실 것 같아요. 디뮤지엄을 온다면 다시한번 더 올 수도 있겠지만, 이걸 먹으려고 한남동에 오지는 않을 것 같은... 이 정도 말씀드리면 대충 감은 오실 것 같네요. 

   봉골레 맛은... 크게 기대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 좋긴 한데, 딱히 칼칼한 것도 아닌것 같가, 새로운 맛을 찾기에도 조금 애매합니다.





   어쨌건 결론은 디 뮤지엄을 가신다면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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