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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잡설가 맛집] 창화당 - 연남동 맛집 / 연트럴파크 맛집 / 연남동 만두 맛집

by 잡설가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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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가 조금 완화된 어느 주말, 연남동 쪽으로 나갈 일이 있어 소위 말하는 '연트럴파크' 에 잠깐 나가봤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다니고 있더군요.

 

웬만하면 집에 와서 점심을 먹으려 했지만... 오랜만의 나들이에 도저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양심상 너무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미로길 초입에 있는 밥집으로 들어갔는 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소개합니다 :)

 

 

아, 그전에 정말 날이 좋았던 어느 주말의 연남동 연트럴파크 하늘을 보여드릴게요.

 

 

 

 


| 외관

창화당은 살짝 반지하입니다.

 

그래서 생각하고 찾아가지 않으면 무심결에 지나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남동 연트럴파크에는 정말 맛집도 많고 카페도 많으니까요.

 

물론 그런 핸디캡을 강렬한 주황색의 입구와 큼지막한 글자로 보완을 하셨지만 신경 쓰지 않으면 음식점인지 뭔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아 당연히 제가 느낀 기준입니다

 

 

 

입구에는 '만두포장' 이라는 글씨가 있습니다.

아마도 만두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옆에 귀여운 글씨로 '새우완탕면' 에 대한 홍보도 해놓을 걸 보면 새우만두가 맛있는 집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A형태의 메뉴판을 봅니다.

역시나 모든 의심이 맞아떨어집니다. 

 

만두를 잘하는 집이고, 모둠만두가 있으며, 특히나 새우지짐만두가 있습니다.

심지어 모든 메뉴의 상단에 있습니다.

여기선 무조건 만두를 먹어야 합니다.

 

 

 

 

입간판을 보니 양은상을 대여해준다고 합니다.

양은상? 내가 아는 그 양은상?

 

아마 연트럴파크 잔디밭에서 나들이 느낌을 내면서 먹을 때 필요한 건가 싶은 생각이 들지만...

암튼 독특한 콘셉트인 건 확실합니다.

 

 

 

친절하게 메뉴판을 문 앞에 걸어두었습니다.

모둠만두가 1만원, 새우완탕면이 1만원, 나머지는 7~8천원 사이입니다.

이 정도면 그렇게 사악한 가격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인테리어

아까 말씀드렸듯이 창화당은 반지하입니다.

 

입구를 들어가면 살짝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계단을 마지막에 무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살짝 좁은 길이라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나가시는 분들의 길을 막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무인 주문 기기는 주문 방법이 다른 키오스크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그러나 특이한 점 하나가 있는데 주문을 시작하기 전에 테이블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점입니다.

어쩔 수 없이 저희는 주문하기 전에 일단 자리부터 잡았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이리저리 내부 인테리어를 둘러보는 데 천장 끝에 카메라들이 소품처럼 주르륵 진열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 정도면 그냥 소품이 아니라 진짜 카메라를 한창 사용하신 것 같은데... 암튼 신기한 인테리어였습니다.

 

 

 

물 외에 다른 것들은 전부 셀프입니다.

 

수저세트, 우동국물, 단무지, 앞접시 등등

자리를 잡고 주문하고 그리고 한번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시면 됩니다.

 

 

 

저희 자리는 5번입니다.

 

그런데 정말 이런 자개 식탁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옛날에는 부의 상징이었다는 자개장, 자개식탁... 옛날 할아버지 생각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옆 테이블을 보니 저 테이블도 심상치 않습니다.

마치 옻칠을 한 것 같은 반지르르한 나무 다과상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것들이 여기의 콘셉트인가 봅니다.

 

 

 

 

| 음식

사람은 2명이지만 음식은 3개를 주문했습니다.

새우완탕면, 쫄면, 모둠만두.

메인 1개씩, 그리고 모둠만두는 반찬 같은 느낌으로?

 

자개식탁과 색감이 어우러지니 사진이 정말 화려합니다

레트로가 따로 없네요.

 

 

 

 

단체 샷 말고 음식 하나씩 찍으려 했는데, 쫄면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네, 배가 고팠어요. 그래서 급했습니다.

 

전반적인 맛은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특히나 모둠만두는 김치만두, 고기만두도 있지만 색다른 만두들도 있어서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기에 꼭 추천합니다!

 

 

 


| 위치

홍대입구역에서 나오신 다음, 연트럴파크 초입을 조금 지나시면 바로 있습니다.

다만 골목 안쪽에 있으니 골목을 잘 찾으셔야 합니다.

 

 

 


| 총평

한 번쯤은 가볼만합니다.

연남동까지 나가서 프랜차이즈 음식을 먹는 건 좀 아쉽고, 그렇다고 유명한 맛집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니 엄두가 안 날 때.

딱 그럴 때 한번쯤 먹어볼 만한 나쁘지 않은 곳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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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IT기업 출신의 팀장. 
현재 국내 중소기업에서 신사업개발과

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는 

1. 직장과 사회새내기들을 위한 업무 꿀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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