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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TIP/업무조언

주4.5일제 vs 주4일제: 해외사례, 장단점, 실제 적용까지 완벽 해부

by 잡설가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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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워라밸(Work-Life Balance)’이라는 키워드는 직장인들의 삶을 바꾸는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 5일 근무제가 당연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더 짧고 유연한 근무 형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6월 대선으로 당선되면서 주 4.5일제와 주 4일제는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조직의 생산성, 직원의 행복, 사회의 지속 가능성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영국, 아이슬란드,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시행된 주 4일제 실험은 “근무시간을 줄여도 생산성은 오히려 증가한다”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고, 국내에서도 휴넷 등 혁신적인 기업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동시에, 주 4.5일제는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근로시간 총량은 유지하되 유연하게 근무일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확산 중입니다.

하지만 모든 변화에는 명암이 존재합니다. 업무 연속성, 급여, 업종별 적용 가능성 등 현실적인 고민도 함께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 4.5일제와 주 4일제의 개념, 해외 주요 사례, 장단점, 국내외 도입 현황과 실제 적용 시 고려해야 할 점까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주4.5일제 vs 주4일제: 해외사례, 장단점, 실제 적용까지 완벽 해부
주4.5일제 vs 주4일제: 해외사례, 장단점, 실제 적용까지 완벽 해부

 

 

1. 주 4.5일제와 주 4일제의 개념과 차이점

주 4.5일제와 주 4일제는 모두 ‘근무일 단축’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그 접근 방식과 실제 효과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주 4.5일제는 기존 주 5일 근무에서 하루의 절반(예: 금요일 오후)을 쉬거나, 근무시간을 조정해 주중에 조기 퇴근을 가능케 하는 유연근무제의 한 형태입니다. 반면, 주 4일제는 법정 근로시간 자체를 줄여(예: 주 32~36시간) 4일만 출근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즉, 주 4.5일제는 ‘근무시간 총량은 유지하되 근무일을 조정’하는 것이고, 주 4일제는 ‘근무시간 자체를 단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주 4.5일제는 현실적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목요일은 9시간씩 근무하고 금요일은 4시간만 일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즉,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도 금요일 오후에는 자유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급여 삭감 없이 워라밸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특히 중소기업과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주 4일제는 근로시간 자체를 32~36시간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영국, 아이슬란드 등에서는 실제로 주 35~36시간 근무제를 시범 운영하거나 제도화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금요일을 아예 휴무로 지정하거나, 월~목요일만 출근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주 4일제는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동시에 추구하지만, 임금 삭감 여부, 업무량 조정 등 복잡한 이슈가 수반됩니다.

주4.5일제 vs 주4일제: 해외사례, 장단점, 실제 적용까지 완벽 해부
주4.5일제 vs 주4일제: 해외사례, 장단점, 실제 적용까지 완벽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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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외 주요 도입 사례와 실제 효과

주 4.5일제와 주 4일제는 이미 다양한 국가에서 실험 및 도입되어 실제 효과가 검증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아이슬란드, 일본, 벨기에, UAE 등에서는 정부 주도 또는 민간 주도로 대규모 시범사업이 진행되었으며, 생산성 증가, 이직률 감소, 직원 만족도 향상 등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각국의 산업 구조, 문화, 법제도에 따라 도입 방식과 효과는 다르지만,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영국

2022년, 61개 기업이 참여한 주 4일제 실험에서 92%가 실험 종료 후 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직률은 57% 감소, 병가는 65% 감소, 매출은 평균 1.4% 증가하는 등 ‘생산성은 유지되거나 오히려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100:80:100 모델’(100% 급여, 80% 근무시간, 100% 생산성 유지)이 대표적입니다. (관련기사: Four-day week: Which countries are embracing it and how is it going so far?, euronews)

 

아이슬란드

2015~2019년, 공공기관 2,500명을 대상으로 주 35~36시간 근무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생산성은 유지되거나 향상됐고, 직원의 삶의 질과 직무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현재 전체 노동자의 86%가 유사한 유연근무 조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 재팬은 2019년 주 4일제를 도입해 생산성이 40% 증가, 전기 사용량 23% 감소, 종이 인쇄 59% 감소 등 긍정적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유연근무 확대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벨기에·UAE

벨기에는 2022년부터 4일제 또는 4.5일제 선택권을 부여, UAE는 2022년부터 연방정부 공무원에 주 4.5일제를 전면 도입했습니다. 벨기에는 4일제(4 ×10시간), UAE는 주 36시간(금요일 반일 근무) 방식입니다.

스페인·포르투갈·독일

스페인은 정부 보조금으로 중소기업 대상 주 4일제 시범사업을, 포르투갈은 ‘100:80:100’ 모델로 39개 기업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독일은 2024년 45개 기업이 주 4일제(급여 유지) 실험에 참여 중입니다.

 

주4.5일제 vs 주4일제: 해외사례, 장단점, 실제 적용까지 완벽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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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점: 워라밸, 생산성, 인재 경쟁력

주 4.5일제와 주 4일제의 가장 큰 장점은 ‘일과 삶의 균형’ 강화입니다.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직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가족과의 시간, 자기 계발 기회가 대폭 확대됩니다. 실제로 다양한 연구와 실험에서 생산성 증가, 이직률 감소, 직원 만족도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가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재 유치와 조직 경쟁력 강화, 환경 보호 등 사회 전체적으로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습니다.

 

1)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실현

주 4일제·4.5일제 도입 이후, 직원들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 취미활동, 자기 계발 등 개인적 삶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국내 교육기업 ‘휴넷’은 주 4일제 시행 후, 직원 94.1%가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응답했습니다.

2) 생산성 및 업무 효율성 향상

근무시간이 줄어들면 오히려 집중도가 높아져 불필요한 회의, 보고, 잡무가 줄고, 핵심 업무에 몰입하는 문화가 정착됩니다. 영국, 일본, 아이슬란드 등에서 생산성 유지 또는 상승이 반복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 인재 유치 및 이직률 감소

유연근무제와 짧은 근무일은 MZ세대 등 젊은 인재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주 4일제 기업은 채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이직률이 크게 감소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4) 직원 복지 및 건강 증진

충분한 휴식과 자기 관리 시간 확보는 스트레스 감소, 번아웃 예방, 정신건강 증진에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높입니다.

5) 환경 보호 및 비용 절감

출퇴근이 줄어들면서 교통량, 에너지 사용, 사무실 운영비 등이 감소하고, 탄소배출 저감 등 환경적 이점도 큽니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는 전기 사용량 23% 감소, 종이 인쇄 59% 감소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주4.5일제 vs 주4일제: 해외사례, 장단점, 실제 적용까지 완벽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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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단점: 업무 강도, 업종별 한계, 임금 문제

모든 제도가 그렇듯, 주 4.5일제와 주 4일제에도 단점과 현실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특히 업무량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근무일만 줄어들 경우, 업무 강도가 높아지거나 야근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업종별 적용의 어려움, 임금 및 인건비 문제, 고객 대응 공백 등도 주요한 고민거리입니다. 실제로 일부 국가와 기업에서는 추가 고용 부담, 서비스 품질 하락, 조직 내 불평등 등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1) 업무 과중 및 야근 증가 우려

근무일이 줄어들어도 업무량이 그대로라면, 남은 근무일에 업무가 몰리면서 오히려 스트레스와 피로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 서비스업 등에서는 업무 연속성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2) 업종별 적용의 한계

24시간 고객 대응이 필요한 콜센터, 병원, 제조업 등은 주 4일제 적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업종이 있습니다. 교대근무, 업무 특성상 근무일 단축이 곧바로 불가능한 업종이 많습니다.

3) 임금 및 인건비 문제

근로시간 단축을 임금 삭감 없이 운영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임금이 줄어들면 근로자 반발이 커지고, 실질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스페인, 스웨덴 등 일부 국가에서는 임금 삭감 시 참여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4) 고객 대응 및 업무 연속성 문제

금요일 오후 등 특정 시간대에 근무자가 없으면 민원 대응, 긴급 상황 처리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직 내 협업,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도 지적됩니다.

5) 조직 문화 및 초기 적응 부담

새로운 근무제도 도입 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성과 평가 기준 정립, 직원 교육 등 초기 적응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잘못된 도입은 오히려 사내 갈등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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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실제 적용 시 고려사항과 전망

주 4.5일제와 주 4일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업종별 특성, 조직 문화, 업무 프로세스, 성과 평가 기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히 근무일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업무 분배와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이 병행되어야 하며, 직원과의 소통과 신뢰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사회적·경제적 변화와 함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주 4.5일제와 주 4일제는 점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각 조직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입 전략이 요구됩니다.

 

1) 업종·조직별 맞춤형 도입

모든 조직이 동일한 방식으로 주 4일제·4.5일제를 도입할 수는 없습니다. IT, 스타트업, 공공기관 등은 비교적 도입이 용이하지만, 제조업, 서비스업은 교대근무, 업무 연속성 보장 등 별도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업무 특성에 맞는 유연근무제, 시차출근제, 재택근무 등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업무 프로세스 및 성과 평가 재설계

근무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불필요한 회의·보고를 줄이고,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해야 합니다. 성과 중심의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직원의 역량 개발과 자기 계발을 지원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3) 직원과의 소통 및 신뢰 구축

제도 도입 전후로 직원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도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4) 제도적·사회적 지원

법적 근거 마련, 정부의 지원 정책, 사회적 인식 변화 등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근로기준법 개정, 유연근무제 가이드라인, 인센티브 제공 등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합니다.

5) 점진적 확산과 단계적 도입

4.5일제를 먼저 도입해 조직의 적응력을 높인 뒤, 주 4일제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단계적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슬란드, 영국 등도 시범사업→확대 적용→제도화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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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주 4.5일제와 주 4일제는 단순한 ‘근무일 단축’을 넘어, 조직의 혁신과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제도입니다. 해외 주요 사례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생산성 유지 또는 증가, 직원 복지 향상, 인재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 효과가 뚜렷합니다. 그러나 업종별 적용 한계, 업무 강도, 임금·인건비 문제 등 현실적 고민도 함께 존재합니다.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업종별 맞춤형 전략, 업무 프로세스 혁신, 직원과의 소통,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앞으로 주 4.5일제와 주 4일제는 점진적으로 확산될 것이며, 각 조직의 특성에 맞는 유연한 도입과 단계적 전환이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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