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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정보/IT

드디어 강력한 메모어플인 에버노트가 정신을 차렸나봅니다! - 에버노트 v 6.0.2 업데이트

by 잡설가 2016.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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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에버노트라는 것을 처음 접한 게 벌써 4~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 중 4년은 프리미엄 유료회원이었죠. 나름 트렌트세터, 얼리어답터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2013년에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에버노트 컨퍼런스에도 다녀왔을 정도로 자칭 '열성 유저' 였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에버노트에 대해 불만아닌 불만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이 '소리없이 떠나는 유저' 라는데 제가 딱 그런 모양으로 에버노트를 버릴(?) 시기가 점점 다가오는 듯 했습니다. 



[ 2013년 5월 에버노트 컨퍼런스 사진 ]









   제가 에버노트에 '정'이 떨어지기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프로그램이 발전 (개선) 되지 않는다' 였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비단 저만 느끼는 부분은 아니었던 것 같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5년 후반부터 사람들은 에버노트를 '죽은 유니콘' 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벤처의 중심지라는 실리콘 밸리의 한 투자 전문가가 개인 블로그에서 그렇게 부르면서 시작된 이 단어는, 급성장한 IT벤처 기업의 대표격인 '에버노트' 몰락과 그와 유사한 스타트업에 대한 회의적인 수많은 의견들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머니투데이: 몸값 1조 '에버노트', 병든 유니콘 전락?


[ IT World: 위기의 에버노트, 성장하는 에버노트 ]



   그런데 오늘, 페이스북에서 정말 반가운 소식을 보았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윈도우용 에버노트가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된 것입니다. 저는 설렘을 앉고 주저없이 에버노트 링크로 타고 들어갔습니다. 그 곳에는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몇 줄의 문구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자세한 업데이트 내용은 에버노트 블로그에서 확인해주세요)


[ 에버노트 블로그: 새로워진 Windows용 Evernote를 공개합니다 ]




   물론 이번 업데이트가 개인적으로 100% 만족할만한 업데이트는 아닙니다. 그러나 에버노트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그것이 외부 수익모델 창출이 아닌, 프로그램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변화라는 사실이 대단히 반갑습니다. 마치 변해버리고 떠나간 오랜 친구가 정신차리고 옛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이랄까요. 한동안은 다시 업데이트된 에버노트와 함께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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