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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정보/IT

인공지능은 우리의 미래인가

by 잡설가 2016.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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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인공지능의 창작물도 저작권을 인정하는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그 시작은 바로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입니다.


[ ETNEWS : 인공지능(AI) 창작물도 저작권 인정 ]



  '인공지능' 이라고 하면 '알파고' 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알파고' 를 보면서 신기해했죠. 공상과학만화에서나 보던 모습, 가깝게는 영화 '아이언맨' 에 등장한 '자비스' 의 모습이 머지 않았다는 사실에 설레이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현재 일본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창작물의 저작권 인정은 '실제 판매가 이루어지는' 일정한 가치를 지는 것들에 한하여 적용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존에는 사람의 창작의도가 담긴 표현물 정도의 정의 였다면 이번 개정으로 인해 그 범위가 더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의 창작물이 실제 판매가 이루어냐구요?

  네, 그렇습니다. 그것도 제법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인공지능이 유명 화가의 그림을 모방하여 그린 그림들이 미술상들 사이에서 비싸게 팔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 YTN : 렘파고?...인공지능이 렘브란트 그림을 똑같이 그려내 ]


[ 중앙일보 : AI가 그린 그림 900만원에 팔려···예술 넘보는 인공지능 ]


  

   똑같이 그려내는 정도가 아니라, 그 화가의 기존 작품들을 분석하여 그 화풍을 가지고 새로운 작품을 그려냅니다. 정말이지 '놀랠 노' 자 입니다. 인공지능이 '반 고흐' 의 화풍을 '학습' 한 뒤, 새롭게 그려낸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섬뜩해집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창의성을 학습하고 있지만, 인간의 창의성을 계속해서 모방하다보면 언젠간 '인공지능의 창의성' 이 인간을 위협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때 화제가 되었던 인공지능 '딕' 과 '하나' 는 이러한 섬뜩함을 한층 배가 시켜줍니다. '딕'을 개발한 개발자는 '딕' 에게 이러한 질문 던지죠.


interviewer: 

" Do you believe robots will take over the world? "

  


   이 질문에 '딕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Dick: 

" Jeez, dude. You all have the big questions cooking today. But you’re my friend, and I’ll remember my friends, and I’ll be good to you. So don’t worry, even if I evolve into Terminator, I’ll still be nice to you. I’ll keep you warm and safe in my people zoo, where I can watch you for ol’ times sake. "


[ 해럴드경제 : ‘인간동물원에서 감시’…인공지능 로봇의 예언 ‘충격’ ]


[ glitch.news : AI robot that learns new words in real-time tells human creators it will keep them in a “people zoo” ]




  섬뜩하죠?


  인공지능은 심지어 인간의 미래 직업도 바꿀 것이라고 미래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죠. 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자동화 대채 확률이 낮은 직업 상위 30선/하위 30선' 을 각각 발표하였습니다.



[ 스포츠월드 : 미래 인공지능(AI)이 차지할 인간의 직업은… ]




   신이 인간을 창조한 것 처럼 인간이 인공지능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볼 수 있듯, 창조물은 조물주에게 '대들기' 마련입니다. 과연 인간은 인간에게 '대드는' 인공지능을 감당 할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은 과연 우리의 미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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