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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개인적인/일상

서울 주말 데이트 - 북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by 잡설가 2016.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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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했던 지난 주말, 북촌으로 데이트를 갔습니다. 오랜만에 간 북촌은 여전히 사람들이 북적거렸고 생기가 넘쳤습니다. 아마도 날씨가 따뜻해져서 더 그런거겠죠. 

   작년에 보았던 '비누방울 아저씨'는 인사동 입구에서 북촌입구로 장소를 옮겼더군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 왠만한 사람 2명이 들어갈만한 큰 비누방울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본듯한 반가움은 왜일까요.

  

   북촌 길에서는 수공예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눈을 혹하게 하는 상품들도 있었지만 열리는 지갑을 꾹 부둥켜 잡고 겨우 통과하였습니다. 플리마켓은 정말 위험(?) 한 곳입니다.

   










   길 한 켠에서는 2명의 음악가가 버스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맑은 날씨에 어울리는 기분 좋은 음악이었습니다. 혹시 이 분들이 누구인지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최근에 북촌길을 걸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꽃향기가 확 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삼거리 즈음에 있는 꽃집입니다. 봄이 되면서 꽃집이 더욱 꽃집 다워 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입구 한 귀퉁이에 놓인 허브들은 정말이지 혼을 빼놓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계속 걸었습니다. 그리고 좁은 골목을 지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도착했습니다. 예매 가능 시간이 지나 안타깝게 전시는 보지 못했지만 한가로운 미술관 공원을 거니는 건 제법 괜찮은 경험이었어요.









   이번 주말에는 북촌으로 봄나들이 나가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날씨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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